싹난 감자 심기 과정 : 큐어링부터 재배 관리방법

도시농부학교

도시농부지니 2025. 3. 22. 21:30

본격적인 감자심기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. 씨감자를 직접 심을 수도 있지만 싹을 틔워 심는다면 보다 더 잘 자랄 수 있습니다. 더불어 건강한 감자 수확을 위해 큐어링 과정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.

싹난 감자 심어도 될까요?

이번 텃밭을 준비하면서 별도로 수미감자 및 두백감자 싹이 자라도록 미리 준비를 하였습니다. 1~2주 정도 지나면 감자눈에서 새싹이 발아하기 시작합니다.

큐어링(Curing) 은 감자 심기 전 적절한 환경에 말려 병해를 예방하고 뿌리내림을 돕는 과정입니다.

감자 심기는 보통 봄 (3~4월) 과 가을에 두차례 심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기온이 높거나 낮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기온 및 환경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땅 준비하기 : 밭을 갈아주고 퇴비를 섞어줍니다. (3월 초 해당 경운을 진행합니다.)
심기 : 싹난 감자 조각을 20~30cm 간격으로 배치하고 싹이 위를 향하도록 합니다.
5~10cm 깊이로 땅을 판 뒤 감자를 심고 덮어줍니다.
물주기 : 감자를 심은 후 충분히 물을 줍니다. 이후에는 건조하면 물을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

흙 돋우기 (두둑 쌓아 올리기) : 싹이 10~15cm 자라면 흙(두둑)을 덮어(올려)주어 햇빛에 의해 감자가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합니다.
병해충 방제 : 진딧물과 감자 역병을 주의하고, 농약이나 유기농 방제를 활용합니다.
감자 수확시기 : 꽃이 피고 2~3주 후 잎이 노랗게 변하면 수확할 수 있는 때입니다.

수미감자와 두백감자의 싹도 잘 틔우고 이번 감자 심기는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. 큐어링(Curing) 과정은 미리 준비해 두었고 두둑을 높이 올리고 심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입니다.

Written by 지니의 도시농부학교 이야기